중국 오포가 영상 성능과 전력 효율을 높이는 자체 칩을 공개했다. 

중국 언론 잉샹왕에 따르면 14일 오포의 창업자 겸 CEO인 천밍융은 '이노데이 2021'에서 자체 개발 신경망처리유닛(NPU) 칩 '마리아나 마리실리콘(MariSilicon) X'를 정식으로 발표했다. 

이 칩은 영상 성능을 위한 NPU로서, 내년 1분기 오포의 하이엔드 플래그십 시리즈인 '파인드 X' 시리즈에 처음으로 탑재할 계획이다. 

마리아나 마리실리콘 X는 자체 개발한 마리뉴로AI(MariNeuroAI) 컴퓨팅 셀을 내장해 18TOPS의 연산 능력을 지원한다. 업계 선두 급의 11.6TOPS/W 에너지 효율을 갖췄으며 오포의 자체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위해 높은 효율의 컴퓨팅 액셀러레이팅과 전력 소모 저하를 가능케한다. 

 

오포 마리아나 마리실리콘 X. /오포 제공

 

예컨대 오포가 자체 개발한 AI 소음 저하 알고리즘이 가동될 때, 마리아나 마리실리콘 X가 4K 규격으로 40fps의 처리 속도를 지원한다. 이는 이전 파인드 X3 프로의 NPU가 지원한 2fps 대비 20배 이상 높은 성능이다. 동시에 전력 소모도 50% 이상 낮춘다. 

마리아나 마리실리콘 X는 '듀얼 레이어 스토리지 아키텍처'를 적용했으며, AI 컴퓨팅을 위한 에너지 효율과 실시간 성능을 높이기 위함이다. 

여기에 마리아나 마리실리콘 X는 초당 최대 1조 비트의 큰 처리량을 제공할 수 있는 온칩 메모리 서브 시스템을 통합시켰다. AI 데이터가 연산시 AI 컴퓨팅 셀과 떨어질 필요를 없애 내부 및 외부 데이터 교환을 없애고 읽기 및 쓰기 전력 효율을 높였다. 

마리아나 마리실리콘 X는 최대 8.5GB/sec의 전송 속도를 가진 독립적 DDR 대역폭을 갖춰 칩 내 각 컴퓨팅 장치에 대한 독립적 대역폭을 제공한다. 독립 DDR 대역폭을 추가하면 휴대전화의 총 대역폭도 17%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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