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모바일 기업 샤오미와 디스플레이 기업 티안마가 공동 실험실을 설립했다. 

15일 두 회사는 티안마의 우한(武汉) 6세대 산업기지에서 '신형 디스플레이 기술 공동 실험실'을 설립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샤오미그룹의 스마트폰 부문 고위 임원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티안마의 6세대 산업기지 총경리인 자오치펑(赵奇峰) 등도 자리했다. 

샤오미와 티안마는 줄곧 양호한 협력 관계를 맺어왔으며 샤오미의 여러 스마트폰에 티안마가 주요 공급업체로 참여해왔다. 

 

티안마와 샤오미의 공동 실험실 설립 행사 기념 사진. /티안마 제공

 

이어 이번 공동 협력실 설립을 통해 양사가 보다 긴밀히 협력하면서 단말기 부품 제조를 위한 기술 개발 주기를 단축하고 신기술 상품 시장 조기 출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티안마가 샤오미의 전략적 파트너가 되면서 각 사 우위를 살린 기술 협력 등을 하게 된다. 

티안마는 LTPS 패널 출하량 기준 3년간 세계 1위를 유지해왔다. 이번 샤오미와 협력을 통해 여러 스마트폰 및 웨어러블 기기를 위한 협력사로서 입지가 확대할 지 관심이다. 특히 내년 플렉서블 OLED 관련 협력을 확대, 티안마가 샤오미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스마트폰에서 공급업체로서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예측됐다. 

샤오미는 지난 9월 CSOT와도 공동 실험실을 설립하는 등 디스플레이 기업과 물밑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파이브에코(FIVE ECO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